'신박한 정리' 박나래, 김구 친필 족자 등장에 깜짝! "왜 이런 통에 담겨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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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정리' 박나래, 김구 친필 족자 등장에 깜짝! "왜 이런 통에 담겨 있냐"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0.12.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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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 캡처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 캡처

[조정원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의뢰인의 국보급 물건에 깜짝 놀랐다.

박나래는 지난 7일 방송한 tvN '신박한 정리'에서 신애라, 윤균상과 함께 배우 박준규의 집을 찾아 정리의 미덕을 전파했다.

오프닝에서 박나래는 "3대가 함께 사는 집, 무려 15년을 살아온 집"이라는 윤균상의 소개에 곧바로 줄행랑을 시도했다. 멱살 잡히듯 끌려온 박나래는 현관 입구부터 존재하는 박준규의 대형 입간판에 '맥시멀 라이프'를 감지하고 쉽지 않을 고난의 행군을 예감했다.

박나래는 박준규는 물론 아버지 故 박노식의 연기 흔적까지 깃든 각종 추억의 물건에 감탄하면서도 "지금 살아가는데 불편한 게 전혀 없다"라는 의뢰인을 외면하며 단호하게 비울 것을 명령했다. 특히 물건을 꺼내올 때마다 만류하는 박준규를 "일단 이야기만 나눠보겠다"라면서 설득했다.

펴보지도 않은 삼국지 시리즈와 옛날 영화 VHS, 급기야 비디오 클리너까지 발견하며 혀를 내두른 박나래는 허름한 그림 통을 꺼내오며 박준규를 구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안에 들어 있던 것은 백범 김구 선생님의 친필 족자였다. 특히 '진품명품'에 나가 감정가 5천만 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국보급 물건에 머리를 조아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박나래는 "저희가 언제 김구 선생님의 친필을 보겠냐"라고 감탄하면서도, "왜 이런 물건이 이런 통에 담겨있냐"라며 의구심을 폭발시켰다. 이에 박준규는 "통이 고급스러우면 누가 훔쳐 갈까 봐 여기에 넣어놨다"라고 답했고, 납득은 안 되지만 설득력 있는 해명에 박나래는 고개를 끄덕여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박나래는 추억의 물건들을 끌어안고 사는 박준규와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뽐내는가 하면, 입담은 물론 정리의 묘미까지 전달하며 월요일 밤 안방극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박나래는 tvN '신박한 정리'를 비롯해 MBC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tvN '코미디빅리그', '도레미마켓'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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