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재무장관 “중국과 의사소통 심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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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 재무장관 “중국과 의사소통 심화 기대”
  • 이덕근 기자
  • 승인 2023.07.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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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일정으로 訪中... 中 경제라인의 핵심 인사들 만날 듯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미국 재무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미국 재무부

6일 오후 중국을 방문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과 오해를 피하고 의사소통을 심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 도착한 뒤 올린 트위터 글에서 "나는 중국 당국자들과 기업 경영자들을 만나러 베이징에 오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미국 노동자·기업들에 이익이 되는 건강한 경제적 경쟁과 글로벌 도전들에서의 협력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필요할 때 우리의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한 행동을 취할 것이고, 이번 방문은 소통할 기회이자 의사소통 오류 또는 오해를 피할 기회"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두 나라 사이의 다양한 이슈에 관한 의사소통을 심화하라는 임무를 행정부에 부여했다"며 "나는 방문 기간 그렇게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재무부 관계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중대한 돌파구가 나올 것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옐런 장관의 방중이 중국 정부의 새로운 경제팀과 장기적인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국이 경제 분야와 관련 지속적인 소통라인을 유지하는 것 만 해도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옐런 장관은 방중 기간에 리창 국무원 총리·허리펑 부총리·류쿤 재정부장(장관) 등 중국 경제라인의 핵심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대중국 고율 관세 및 환율 문제, 최근 '디리스킹'(위험 제거)이라는 새 간판을 내세운 미국의 첨단기술 산업 공급망 재편, 중국의 희귀 광물 수출 통제 등 양국 간 경제 현안이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이번 옐런의 중국 방문이 미국과 중국 사이의 수년간 악화된 불신을 완화하기 위한 시도"라며 "중대한 외교 시험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이덕근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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