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전국 2시간 생활권 실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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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전국 2시간 생활권 실현" 약속
  • 이덕근 기자
  • 승인 2024.04.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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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청룡 운행 최고속도 320km/h
서울-부산 2시간 10분대, 용산-광주 1시간 30분대
윤 대통령은 “속도 혁명에 박차를 가하고 고속철도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전국 2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속도 혁명에 박차를 가하고 고속철도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전국 2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속도 혁명에 박차를 가하고 고속철도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전국 2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광역시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고속철도 개통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 앞서 대전역 승강장에서 공개된 신형 KTX의 이름을 ‘청룡’으로 명명했다. 청룡의 해를 맞아 힘차게 비상해 국민에게 희망을 가져다주길 기원하는 의미로 국민 공모를 거쳐 선정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KTX-청룡은 운행 최고속도가 320km/h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다. 기존 KTX-산천 및 산천Ⅱ와 비교해 객실과 좌석 공간이 넓어 철도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가감속 성능 또한 우수해 역 사이의 간격이 짧은 우리나라 지형에 최적화됐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우리나라가 1994년 프랑스 고속열차를 처음 도입했을 때 프랑스 연구진들이 ‘한국의 고속열차 국산화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며 “프랑스 연구진의 예측과 달리 우리나라는 2008년 KTX-산천을 생산해 세계 4번째로 고속열차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기적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공개된 KTX-청룡을 5월부터 경부선과 호남선에 투입하고 이동시간을 최대 30분 단축하는 ‘급행 고속열차’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차역을 1~2회로 최소화해 운영하는 급행 고속열차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10분대, 용산에서 광주까지 1시간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으며 경부선에 하루 4회, 호남선에는 하루 2회를 운행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속도 혁명에 박차를 가하고 고속철도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전국 2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겠다”며 “인천과 수원에서 KTX를 타고 부산과 목포를 바로 갈 수 있는 인천·수원발 KTX 직결 사업을 임기 내 완공하고, 올해 중앙선 고속화 사업의 마지막 구간인 안동~영천 구간,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 서해선 홍성~송산 구간을 개통하겠다”고 했다. 

이어 “2027년까지 광주~목포 구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춘천~속초 구간 동서고속화철도 또한 차질 없이 개통해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덕근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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