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나는 '아아'도 좋지만 염증 줄이는 '라떼'도 관심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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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나는 '아아'도 좋지만 염증 줄이는 '라떼'도 관심가져 보자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4.04.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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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수치 줄이는 간단한 방법, 커피에 우유를 넣는 것
사진=이사론 기자
사진=이사론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의 ‘아아’ 사랑은 유별나다. 한술 더 떠서 ‘얼죽아’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아아와 얼죽아가 ‘아이스 메리카노’와 ‘얼어 죽어도 아메리카노’의 준말이라는 걸 모르는 이도 없을 것이다.

꼰대들이 옛날 일을 들출 때 ‘라떼는 말이야’로 시작한다고 하여 ‘카페 라떼’를 즐기면 한물간 사람 취급받기도 한다.

아메리카노와 라떼, 취향 차이겠지만 라떼를 즐기는 게 건강에 더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에스프레소에 물을 넣으면 아메리카노가 되고,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넣으면 라떼가 되는데 우유를 추가하면 염증을 줄일 수 있다고 하니 관심을 가져보자. 

염증은 사실 우리 몸을 보호하는 물질이다. 세포의 손상을 초기 단계에서 억제하고, 상처 부분의 파괴된 조직과 괴사된 세포를 제거하며, 동시에 조직을 재생한다. 그러나 오랜 기간, 많은 양의 염증으로 수치가 높아지면서 만성이 되면 위험하다. 염증이 혈관을 타고 퍼지면서 류마티스관절염, 심뇌혈관질환, 암, 우울증, 치매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염증 수치를 줄이는 간단한 방법 중의 하나가 커피에 우유를 넣는 것이다. 커피에는 대표적인 항염증 물질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성인이 하루 음식으로 먹는 폴리페놀 양의 절반을 커피 한잔이 담당한다.

폴리페놀이 단백질과 함께 흡수되면 세포를 지키는 힘이 커진다. 그런만큼 단백질이 풍부한 우유를 커피에 넣으면 폴리페놀의 항염증 효과를 더 크게 누릴 수 있다.

집에서 라떼를 만들 경우 주의할 점은 우유를 너무 뜨겁게 데우지 말라는 것이다. 70도 정도로 데우는 게 적당하다. 아이스 라떼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얼음에 우유를 넣고 에스프레소를 부어주면 된다.

아메리카노든 라떼든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뇌 활동을 자극하여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커피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은 세포 손상을 예방한다.

다만 지나치게 많은 양의 카페인은 불면을 초래할 수 있고, 소화 불량을 유발하니 적당한 양을 섭취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카페라떼에 설탕이나 시럽을 넣지 않고 먹어야 효과가 제대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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