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맞아 아까시나무 심은 굿피플, 후원자들과 누적 2만7110그루 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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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맞아 아까시나무 심은 굿피플, 후원자들과 누적 2만7110그루 식재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4.04.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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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옥계면에 내화수 아까시나무 830그루 심어
개인후원자 이름으로 숲 조성 가능
사진=굿피플
사진=굿피플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식목일을 맞아 산불 피해지역인 강릉시 옥계면 일대에 아까시나무 830그루를 심었다. 강릉시 옥계면은 지난 2022년 대형 산불로 여의도 면적 14배에 달하는 4190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이번 나무심기 캠페인에 71명의 후원자가 동참했다. 아까시나무는 ‘내화수’로 불에 잘 타지 않아 산불이 확산하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수여서 앞으로 강릉 지역의 양봉업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림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산불 화재는 740건에 달한다. 10년 사이에 산불은 38% 증가했고, 산불 피해면적은 7배나 늘어났다. 2022년 3월 발생한 강원·삼척 산불의 규모는 발생시간이 213시간이나 되고 피해 구역은 2만923ha로 우리나라 전체 산림의 20%에 달한다. 피해를 입은 자연이 복원되는데 약 100년이 걸린다고 한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산림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으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신속한 복원과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대형 산불로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굿피플은 내화수림대를 조성하는 식목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화수림대’란 ‘산불의 확산 속도를 늦추고 살수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산불 발생이 높은 지역에 내화수림을 조성해 산불피해를 줄이는 기술’을 뜻한다.

굿피플은 2022년부터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내화수림 조성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후원금은 낙엽송, 아까시나무, 느티나무 등 내화수를 심는 데 사용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DGB금융그룹, 야놀자, 트리플래닛 등 다수의 기업과 개인 후원자가 캠페인에 동참해 지금까지 2만711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후원에 동참하고 싶은 분은 굿피플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된다. 후원자 이름으로 숲 조성도 가능하다.

굿피플은 1999년 설립된 국제구호개발 NGO로 국내 3개 지부와 해외 18개국 28개 사업장을 통해 보건의료, 교육, 식수위생, 소득증대, 아동지원 등 다양한 구호와 개발협력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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