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은 9일(현지시각 8일) 북미 전역을 가로지르며 진행된 개기일식 사진을 공개했다.
천문연에 따르면, 이번 개기일식은 미국 텍사스주 람파사스시 기준으로 8일 12시 18분부터 오후 2시 58분까지 2시간 40분간 진행됐다. 태양이 완전히 가리는 개기식 기간은 4분 26초였다.
천문연은 텍사스주에 두 팀의 관측단을 파견해 개기일식을 관측하고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으로 개발한 국제우주정거장용 코로나그래프(CODEX) 핵심 연구를 위한 지상 관측을 수행했다.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NASA팀과 코로나 온도와 속도를 결정할 수 있는 4개 필터를 통해 편광 영상과 비편광 영상을 모두 확보했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조경석 천문연 책임연구원은 “향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낮은 코로나의 편광 특성과 지구대기의 편광 영향을 자세히 분석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결과는 오는 9월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될 CODEX의 관측 결과와 함께 코로나 연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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