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자율주행 4단계 실증차, 인천 송도~영종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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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자율주행 4단계 실증차, 인천 송도~영종도 달린다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4.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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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테크노파크와 MOU... 내년 상반기까지 약 60km 구간 실증 주행
장거리 도심 주행 데이터 확보해 설루션 고도화

 

현대모비스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스타트업 육성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자율주행 실증차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천대교를 중심으로 송도와 영종도 일대 약 60km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국내 자동차 소프트웨어(SW) 협력사들과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 4단계 실증차가 인천시 송도와 영종도 일대에서 이달부터 시험 운행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스타트업 육성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자율주행 실증차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천대교를 중심으로 송도와 영종도 일대 약 60km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실증 과제를 통해 그간 확보한 자율주행 설루션 역량을 검증할 예정이다. 실증차에는 자율주행 4단계에 최적화된 컴퓨팅 기술이 적용된다. 장거리 도심 주행을 통해 유의미한 데이터 역시 확보한다. 

자율주행 4단계는 주변 환경과 관계없이 자동차가 알아서 주행을 하는 단계를 말한다.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일반도로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차량용 SW 개발 생태계를 육성함과 동시에 양산 수준의 시스템도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실증차에는 차량제어를 담당하는 반도체인 MCU 수십 개를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오픈소스 기반의 SW 설계 역량과 전력 최적화 기술도 중점 확보한다.
 
소프트웨어 플랫폼 통합 과정에서 부품 수와 배선을 줄이는 경량화 설계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차량이 운전의 주도권을 갖는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안전장치인 이중화 제어 설계기술을 적용한다. 고장이나 사고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안전성을 높이는 설계시스템이다.

현대모비스는 인천테크노파크가 운영하고 있는 ‘인천스타트업파크(Start Up Park)’와도 협력한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혁신 기업들의 제품이나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협력사와 함께 실증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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