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이준기·문채원, 첫 티저 공개…행복한 일상→공허한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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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이준기·문채원, 첫 티저 공개…행복한 일상→공허한 눈빛
  • 변진희 기자
  • 승인 2020.06.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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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변진희 기자] 드라마 ‘악의 꽃’의 첫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 측이 5일 공개한 첫 티저 영상은 단 15초라는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이준기(백희성 역), 문채원(차지원 역)의 세밀한 감정 변화와 감각적인 미장센을 담아내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두 개의 영상은 각각 14년 동안 사랑해온 부부 백희성(이준기 분)과 차지원(문채원 분)의 시선으로 이뤄졌다. 서로를 바라보는 따스한 눈빛, 애정 어린 미소, 꼭 잡은 손, 해맑게 뛰노는 딸과 함께이던 시간까지 결혼 생활의 기억들이 스쳐 지나가 아련함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함께 기대어 앉았던 흔들의자는 흐트러진 담요만 남긴 채 텅 비었다. 돌연 혼자가 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의미심장한 기류가 감지된다. 특히 싸늘함이 감도는 새벽녘의 분위기 속 오도카니 선 백희성의 공허한 눈빛과 차지원의 혼란스러운 표정이 포착, 두 사람의 행복했던 기억을 깨트린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짐작하게 한다.

여기에 각자 다른 톤의 장면들이 교차되면서 한층 대비되는 분위기는 ‘악의 꽃’이 담아낼 멜로와 서스펜스의 색깔을 또 한 번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시작에 보였던 아름다운 작약 꽃이 영상 말미에는 검게 물든 모습으로 등장, 두 사람의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싹트기 시작한 ‘악의 꽃’이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담아 꽃피우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으로 오는 7월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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