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되어라' 권혁, 외로움 간직한 모범생 役 "모든 것이 처음, 어설퍼 보이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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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되어라' 권혁, 외로움 간직한 모범생 役 "모든 것이 처음, 어설퍼 보이고 싶지 않아"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0.12.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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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사진=MBC 제공

[조정원 기자] 배우 권혁이 드라마 '밥이 되어라'를 통해 첫 주연, 긴 호흡의 첫 작품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권혁은 오는 1월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에서 부모님의 이혼으로 마음에 상처를 간직한 정훈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인다.

'밥이 되어라'는 정통 궁중요리 대가의 비법 손맛을 타고난 영신(정우연 분)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갈등과 성장을 그리는 작품이다.

극 중 정훈은 자신에게 관심 없는 무책임한 아버지로 인해 주변 사람들과도 담을 쌓은 외로운 인물이다. 이런 가운데 동갑내기 영신, 다정(강다현 분), 오복(조한준 분)과 함께 성장하며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고 해 이들의 이야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권혁은 '밥이 되어라'에 출연하게 된 계기로 "보통 인물의 단편적인 시간대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인물이 살아온 흔적을 자세히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정훈 캐릭터에 대해서는 "극 중 어릴 적 정훈이의 상황과 비슷한 경험이 있다 보니, 대본을 읽으면서 정훈이가 가진 아픔이 많이 와 닿았다. 하지만 이를 해결해 나가는 방법적인 면에서는 정훈이와 반대의 선택을 하며 살아왔던 것 같다. 이런 부분들을 잘 표현하기 위해 많이 고민하면서 연기하고 있다"라며 캐릭터에 대해 고심한 흔적을 드러내 그가 표현해낼 정훈이라는 인물에 궁금증이 쏠린다.

아울러 권혁은 드라마의 주요 소재인 '밥'에 대한 개인적인 단상을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그는 "맛있는 것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밥이 되어라' 속 소박한 백반 한 상도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이기에 행복한 자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드라마에 애정이 묻어나는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권혁은 "첫 주연, 긴 호흡의 첫 작품 등 ‘밥이 되어라’를 통해 경험하게 되는 모든 것들이 처음이다. 그러나 처음이라는 이유로 어설퍼 보이고 싶지 않다. 배우로서의 권혁보다 정훈이라는 인물을 잘 보여 드리고 싶다"라며 힘찬 포부와 다짐을 드러냈다.

묵직하고 진중한 매력이 돋보이는 권혁의 활약은 오는 1월 첫 방송 예정인 '밥이 되어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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