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프로듀서 귀환’ 이상민, 김숙·김준현·문세윤·붐·송가인·송창식의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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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프로듀서 귀환’ 이상민, 김숙·김준현·문세윤·붐·송가인·송창식의 재탄생
  • 백융희 연예부 기자
  • 승인 2020.04.24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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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악인전' 제공
사진=KBS2 '악인전' 제공

[백융희 연예부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프로듀서로 나섰다. 수많은 가수를 배출하고 히트곡을 탄생시킨 그가 과연 ‘악인전’을 통해 음악적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박인석 PD는 사전미팅 후 심각하게 진지한 이상민의 모습을 본 후 그를 결정적으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그만큼 재미를 뛰어넘어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을 터. 특히 다양한 연령층의 출연진으로 구성된 만큼,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KBS2 예능프로그램 '악(樂)인전' 25일 오후 온라인 스트리밍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인석 PD를 비롯해 이상민, 김숙, 김요한, 문세윤이 참석했다.

'악인전'은 ‘음악인의 이야기’란 뜻으로,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한 많은 음악 늦둥이들이 레전드 음악인을 만나 새 프로젝트를 실현해가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사진=KBS2 '악인전' 제공
사진=KBS2 '악인전' 제공

'언니들의 슬램덩크'로 '언니쓰' 열풍을 일으켰던 박인석 PD가 연출을 맡고 '1990년대 최고의 프로듀서' 이상민의 약 20년 만의 음악 프로듀서 복귀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박인석 PD는 "'악인적'은 음악을 잘하는 사람, 잘했던 사람, 잘하고 싶은 세 가지 군의 인물들이 모여서 얽혀지는 이야기를 그린 예능프로그램이다"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한 많고 음악의 갈증이 있는 인물들이 대한민국 레전드 인물을 만나고, 이상민 프로듀서의 지휘 아래 새롭게 태어나는 출연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특히 그는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KBS2 '악인전' 제공
사진=KBS2 '악인전' 제공

이상민은 "재미있지 않고 잘 나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생각하고 선택했는데 너무 웃겨서 걱정된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예능보다 음악에 초점을 했다"고 덧붙였다.

박인석 PD는 이상민을 프로듀서로 섭외한 이유에 대해 “항상 생각하는 기준이 스토리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이렇게 스토리가 기구하고 기승전결이 있는 프로듀서가 또 있을까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듀서는 많지만, (이상민은) 룰라, 디바, 샵, 샤크라, 컨츄리꼬꼬 등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줬던 것 같다”며 “프로그램 안에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여러 재미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KBS2 '악인전' 제공
사진=KBS2 '악인전' 제공

‘악인전’은 프로듀서 이상민을 주축으로 음악 늦둥이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음악 늦둥이로 발탁된 방송인 김숙, 김준현, 문세윤, 붐, 가수 김요한과 함께 가수 송창식, 송가인이 고정 출연을 확정했다.

박 PD는 "앞서 말씀드렸지만, 스토리가 있는 걸 좋아한다. 행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음악적 갈증, 욕심이 있는 분들을 섭외했다. '되겠어?' 했지만, 그럴싸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은 분들을 섭외했다"고 말했다.

송창식, 송가인에 대해서는 믿음을 드러내며 "늦둥이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송창식, 송가인 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 진지한 이상민과 음악 늦둥이들의 '케미'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은 "프로듀서로서 잘하는 사람과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들의 중간 지점을 찾는 게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레전드 분들도 저하고 음악적 결이 달라서 두렵고 무섭기도 하다. 하지만 짜릿하고 기분 좋은 일도 있다"고 말해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KBS2 '악인전' 제공
사진=KBS2 '악인전' 제공

부족하지만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통해 음악적 열정을 보여준 김숙. 과거 꿈이 가수였고, 아직 미련이 남는다는 문세윤. 이미 가수로 활동하고 있지만, 부족함을 느낀다는 김요한의 성장과 송창식, 송가인의 호흡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은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말이 맞구나’ 싶을 정도로 음악적으로 뛰어난 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성공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가 과거 레전드 뮤지션으로 활약했던 만큼 '악인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에도 기대가 모인다.

최근 예능프로그램 위주로 활약하고 있지만, '악인전'을 통해 다시 한 번 프로듀서로서 인정받을 경우 본격적으로 프로듀서로 활약할 수 있는 두 번째 발판을 얻는 것. 과연 ‘악인전’이 가요계에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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