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인물 ‘피규어’ 공개한 LG전자, 2분기 역대 최고 실적... 삼성전자 영업이익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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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인물 ‘피규어’ 공개한 LG전자, 2분기 역대 최고 실적... 삼성전자 영업이익보다 많아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3.07.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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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8927억원,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가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서 펀딩 진행 예정
LG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19조9988억원(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 영업이익 8927억원(전년 동기 대비 12.7%)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19조9988억원(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 영업이익 8927억원(전년 동기 대비 12.7%)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올해 2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냈다.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19조9988억원(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 영업이익은 8927억원(전년 동기 대비 12.7%)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2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9001억원을 기록한 재작년 2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앞서 이날 오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표한 삼성전자 ‘성적’을 또 다시 추월했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보다 많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상반기 영업이익을 비교하면 LG전자가 2조3901억원으로, 삼성전자 1조2402억원보다 두 배 가량 더 많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LG전자는 “사업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가전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바꿨고, 원가 개선과 재고 조정 등을 통해 체질을 개선한 것이 주효한 걸로 평가한다.

LG전자의 하반기 전망도 밝은 것으로 전망된다. 엘니뇨 등 기후 요인에 따라 에어컨과 제습기 등 계절 가전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LG전자의 전기차 전장사업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6일 가전 피규어 3종과 인물 피규어 3종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에서 공개했다. 사진=LG전자

한편 LG전자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인스타뷰 냉장고, 인스타뷰 오븐 등 가전 피규어 3종과 LG전자 제품 설치기사, 요리 인플루언서,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 인물 피규어 3종을 6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에서 공개했다. 오는 25일 시작하는 본격적인 펀딩에 앞서 사전 홍보를 진행하는 것이다.

해당 피규어는 LG전자가 유럽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제품과 함께 전시해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에게 재미있는 가전경험을 선사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LG전자는 미래고객인 알파세대1가 귀여운 LG 가전 피규어를 가지고 놀면서 브랜드를 쉽고 재미있게 접하고, Z세대2에게는 수집욕을 불러일으키는 아이템으로써 ‘가전의 새 발견’을 이끄는 계기로 활용되도록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LG전자는 지난 6일부터 25일까지 와디즈 앱의 ‘오픈 예정’ 탭에서 제품과 인물 한 쌍으로 구성된 세 종류의 피규어 세트를 3인 3색의 재미있는 스토리텔링과 함께 소개한다. 각각의 인물 피규어에는 헨리(제품 설치기사), 노라(요리 인플루언서), 제이제이(인테리어 디자이너)라는 이름까지 붙였다.
 
인스타뷰 냉장고와 오븐 피규어에는 전면 도어를 노크하면 안쪽 조명이 켜져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혁신적인 ‘노크온’ 기능을 표현하기 위해 도어 안쪽이 보이는 모습으로 연출했다. 또 워시타워 피규어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원바디로 구현해 공간 효율을 높이는 장점과 중앙 조작부의 디테일 등을 살렸다.
 
실제 펀딩은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진행된다. 피규어 세트 1종 가격은 종류에 따라 2만 원~ 2만 5천 원이다. 구매 수량과 시기에 따라 최대 3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노숙희 LG전자 H&A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미래고객에게 특별한 고객경험을 제시하며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가전’을 콘셉트로 플레이모빌 피규어를 제작했다”며 “모든 세대들이 사랑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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