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산업화의 성지, 진주 승산마을... “한국 거부(巨富)의 원형은 애국(愛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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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산업화의 성지, 진주 승산마을... “한국 거부(巨富)의 원형은 애국(愛國)”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07.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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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간조선
월간조선에 따르면, 경상남도 진주 근처에 지수면 승산마을은 멀리 방어산(防禦山)이 버티고 있고 거기서 뻗어 나온 보양산이 용(龍)이 머리를 조아린 듯 동네를 감싸고 있다. 사진=월간조선

경남의 중소도시 진주시에서 10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47개국에서 온 외국인 15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한국의 경제발전과 기업가정신을 알아보기 위해 찾은 학자, 기업인, 학생들이었다. 이 행사는 진주시와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가 공동주최했다.

1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ICSB 회장인 아이만 타라비시 조지워싱턴대 경영학과 교수는 “진주에 가면 한국 최대 기업인 삼성의 이병철 창업주를 비롯해 LG 구인회, GS 허만정, 효성 조홍제 창업주가 동시대에 교류한 마을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진주를 찾았고 한다. 그는 “대기업 4사가 어떻게 한 거리(same street)에서 시작할 수 있었는지, 할리우드 영화 시나리오 같은 이야기”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더 커진 현재, 한국과 진주의 ‘K기업가정신’이 ‘한강의 기적’, ‘K팝’처럼 더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경남 진주시 지수면 ‘승산마을’은 ‘한국 산업화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 산업화 근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국내 언론에는 꽤 알려져 있지만 대기업 창업주가 세상을 떠나고 기업 경영이 3, 4대(代)로 이어지면서 관심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경제의 중추를 이루는 삼성·LG·GS·효성의 1세대 기업인들이 동시대에, 한곳에서 지냈다는 점은 기적과도 같다.
 
2016년, 당시 월간조선 편집장이었던 문갑식 기자는 승산마을 일대를 취재했다. ‘한국 거부(巨富)들의 원형은 애국이었다’라는 기사 제목처럼 그들은 독립운동을 지원하거나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었다.

월간조선에 따르면, 경상남도 진주 근처에 지수면 승산마을은 멀리 방어산(防禦山)이 버티고 있고 거기서 뻗어 나온 보양산이 용(龍)이 머리를 조아린 듯 동네를 감싸고 있다. 나지막한 한옥들을 작은 개천이 가르고 있다. 상리, 하리라고 사람들은 부르는데 상리는 구씨(具氏), 하리는 허씨(許氏)들이 모여 사는 집성촌이다.

승산마을에서 멀지 않은 경상남도 의령군 정곡면에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생가가 잘 보존돼 있다. 이 집 역시 풍수(風水)에 문외한이 봐도 예사롭지 않다. 집과 연결된 마두산 자락이 이 집 주변에선 노적가리가 쌓여 있는 노적봉 형상인 데다 집 바로 뒤의 바위들이 거북이 아니면 쌀가마니를 쌓아 놓은 듯 기이한 모습이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조선 기사를 참고하면 된다.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J&nNewsNumb=201609100001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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