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도요타 배터리 계약으로 北美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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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도요타 배터리 계약으로 北美 시장 공략 본격화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3.10.0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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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0GWh... 2025년부터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장기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토요타 자동차와 연간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토요타 자동차와 연간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LG엔솔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합작공장(JV)을 제외한 LG에너지솔루션의 단일 수주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하이니켈 NCMA 기반 파우치셀이 탑재된 모듈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부터 2025년까지 미국 미시간 공장에 총 4조원을 투자해 도요타 전용 배터리 셀과 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된 배터리 모듈은 도요타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팩으로 조립돼 도요타 신형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LG엔솔이 도요타와 배터리 공급 협력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요타는 지난해 매출 371조원,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 1위를 달성했다. 북미에서도 GM에 이어 자동차 판매 대수 2위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2030년까지 30종의 차량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35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G엔솔은 이번 계약으로 글로벌 Top5 완성차 회사(토요타, 폭스바겐, 르노닛산, 현대차, GM) 모두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현재 북미에서 2개의 단독 공장과 6개의 합작 공장을 운영 및 건설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누적 수주 잔고는 440조원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은 “세계 1위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 토요타와 배터리 선도기업인 LG엔솔의 새로운 협력이 북미 전기차 시장의 커다란 진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북미 생산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혁신적인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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