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수도권 주민을 위한 맞춤형 버스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가 3차 노선 확대 준비를 마치고 7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동행버스는 대중교통 수단 부족과 장시간 출근으로 매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도권 주민들을 위한 버스다. 시 최초로 서울지역을 넘어 수도권 지역까지 연계해 직접 운행하는 맞춤형 출근 버스다.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추가로 운행을 시작하는 곳은 ▲성남시(판교 제2테크노밸리) ▲고양시(고양 화정역) ▲의정부시(의정부 고산지구‧의정부 가능동)다. 기존 6개 노선에서 4개가 추가돼 총 10개 노선을 운영한다. 이번에 추가된 4개 노선 모두 간선버스로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서비스인 ‘기후동행카드’도 이용할 수 있다. 확대 4개 노선은 모두 간선버스(현금 없는 버스)로 운행할 예정이며 이용요금은 1500원(일반기준)이다.
‘서울07번’은 양재역을 출발해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다양한 지역에서 승객이 승하차하는 양재역에서 업무 지구까지 한 번에 간선버스로 이동할 수 있다.
‘서울08번’은 고양 화정역을 출발해 디지털미디어시티역(DMC)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환승 없이 DMC역까지 버스를 통해 진입할 수 있고 주거 지역에서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이용 편의를 높였다.
‘서울09번’은 의정부시 고산지구를 출발해 노원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아파트 단지 등 주거지구에서 지하철 4호선, 7호선 환승이 가능한 노원역으로 바로 도착할 수 있다.
‘서울10번’은 의정부시 가능동을 출발해 도봉산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의정부 시민들의 1호선 및 7호선 이용이 편리해지며 버스 환승이 용이한 도봉산역 광역버스환승센터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다.
이번 추가 확대 노선뿐만 아니라 ▲서울04-고양원흥~홍대입구역 ▲서울05-양주옥정~도봉산역 ▲서울06-광주능평~강남역 기존 동행버스 3개 노선은 정류소 추가 또는 운행 시간 변경을 통해 이용 접근성을 대폭으로 개선한다.
한편 시는 오는 6월부터는 퇴근 시간대에도 순차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등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보영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서울시가 모든 버스 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선보이는 ‘서울동행버스’가 수도권 주민들의 삶에 편의를 선사하는 민생 맞춤 교통정책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 확대 운행을 선보이는 4개 노선은 무제한 대중교통 서비스 ‘기후동행카드’ 이용도 가능한 만큼 수도권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