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연예부 기자]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의 민진웅이 믿음직한 매력으로 사건 수사 진전 속도를 끌어올렸다.
지난 6일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서 재홍(민진웅 분)은 영진(김서형 분)에게 상처를 받은 가운데, 그럼에도 그와 관련된 사건을 해결하려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홍은 영진이 '성흔 연쇄 살인 사건' 피해자 최수정의 친구였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특히 서상원(강신일 분) 검거 당시 영진의 이성을 잃은 모습에 의아한 기색을 내비쳤지만 아무 대답을 듣지 못했기에 이런 사실은 신뢰를 잃기 충분했다.
이와 더불어 서상원 살인 현장에 같이 있었던 재홍 또한 피해를 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고, 이 가운데 자신은 모르던 영진의 비밀을 자영(강예원 분)은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상처받은 기색을 숨기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재홍은 자영을 통해 서상원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공범이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서상원이 마지막에 남긴 말을 추리한 결과, 최수정을 죽인 범인은 다른 사람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포착한 것이다.
이어 재홍이 영진의 진솔한 사과의 한 마디에 그 마음을 이해한다며 본격적으로 공범 추리 의지를 드러내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민진웅의 내면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머리로 이해하려 하지만 속상한 마음에 화를 터트리는 폭발적인 감정 연기부터 자영의 이야기에 날 선 눈빛을 드러내는 날카로운 면모까지 감정 변화 완벽하게 소화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본격적으로 수사에 힘을 보태며 활약을 펼칠 민진웅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아무도 모른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