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 D-1 '꼰대인턴', 안방극장에 선사할 '현실 직장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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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 D-1 '꼰대인턴', 안방극장에 선사할 '현실 직장 드라마'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0.05.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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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운틴무브먼트, MBC 제공
사진=마운틴무브먼트, MBC 제공

[조정원 기자] 첫 방송을 하루 앞둔 드라마 '꼰대인턴'이 출격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오는 20일 첫 방송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극본 신소라, 연출 남성우)은 가까스로 들어간 회사를 이직하게 만든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이하게 되는 남자의 지질하면서도 통쾌한 복수극을 담은 작품이다.

'꼰대'라 불리는 사람들이 결국 우리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세대와 세대 간의 어울림을 그리고 있어 현실 직장 이야기를 통한 공감을 기대케 한다. 또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캐릭터들의 매력으로 '현실 직장 드라마'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박해진은 극 중 극악한 꼰대 상사를 만나 인턴 시절을 험하게 보낸 후 이직, 라면계의 핵폭풍을 일으키는 핫닭면을 개발하며 단숨에 부장으로 승진한 가열찬 역을 맡았다. 가열찬은 외모면 외모, 품성과 실력마저 나무랄 데 없는 완벽한 라면회사 최고스타 부장으로 승승장구하다 시니어 인턴으로 전 직장 상사이자 자신을 고난의 구렁텅이에 빠뜨렸던 이만식(김응수 분)을 만나며 복수 아닌 복수극을 펼치게 된다.

박해진은 "직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을 챙기자"를 외치던 워너비 직장 상사에서 "상사가 부하직원 욕도 못 합니까? 너네도 나 욕하잖아요"라고 꼰대질을 하는 '어린 꼰대'로 변신하며 현실 완벽 적응 직장 상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시니어 인턴 이만식 역의 김응수 또한 '극악 꼰대 상사'에서 졸지에 짠 내 풀풀 나는 인턴이 된다. "아무것도 하지 마 아무것도! 어디서 저딴걸 인턴이라고"라며 소리를 지르던 꼰대 상사였던 그는 "인턴도 상사도 다 그 사정이 있다고요"라며 인턴이지만 시니어 인턴다운 푸근함으로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대변하게 된다.

라면회사 CEO 남궁준수 역의 박기웅은 '기발한 돌아이'에서 서서히 친구 같은 상사로 변신을 보여준다. 그는 "싫은데? 내 맘인데? 왜? 왜? 나 사장이야 사장"이라며 안하무인 격의 스타일을 고수하던 인물에서 "어째 네 주변엔 전부 파리떼만 꼬이냐 안쓰럽게"라며 직원들을 이해하는 인물로 성장해간다.

이처럼 '꼰대인턴'은 서로 닮은 곳 하나 없는 이들의 캐릭터 열전을 고스란히 보여줄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들 캐릭터의 성장기도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우리에게 또 하나의 위로가 돼 줄 예정이다.

특히 첫 방송부터 '19금 대사'와 논란을 불러올 만한 진한 현실 비판, 극 중 극악 꼰대와 눈살 찌푸리게 하는 상사들의 등장을 코미디로 풀어낸다. 밉상 캐릭터들로 구성됐지만 현실을 바탕으로 스며드는 잔잔한 울림까지 챙길 '꼰대인턴'만의 '병맛+코믹+멜로' 매력에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꼰대인턴'은 오는 20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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