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 노멀' 시대 맞아 프로그램 편성 대폭 강화 "새로운 일상, KBS도 달라집니다"
상태바
KBS, '뉴 노멀' 시대 맞아 프로그램 편성 대폭 강화 "새로운 일상, KBS도 달라집니다"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0.06.12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조정원 기자] KBS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이후,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일상, 이른바 '뉴노멀(New Normal)' 시대를 맞아 오는 29일부터 주요 프로그램의 편성을 대폭 강화한다.

먼저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하는 정보프로그램을 신설한다. 1TV 일요일 오후 7시 10분에는 7월 5일부터 4주 연속 'KBS 특별기획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 길을 묻다'를 방송한다.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통일 특보, 김윤 교수(서울대 의대) 등이 출연해 코로나 이후의 세계를 전망하고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2TV에서는 대한민국 아침의 현장을 생생히 전달하는 대형 정보 프로그램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가 오전 7시부터 약 3시간 동안 다양한 정보를 가득 싣고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강조한 편성도 눈길을 끈다. 국민배우 최수종이 MC를 맡아 화제가 된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보통사람들의 삶을 노래로 승화시키는 음악 예능 '한국인의 노래'가 금요일 오후 7시 40분에 자리를 잡으며 공동체의 정체성과 공감대 확산에 기여한다.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의 공적 책무 수행을 위해 월요일-금요일 심야시간대에 'KBS 뉴스라인'을 신설하고, 평일 오후 2시에 시작하는 'KBS 뉴스2'는 방송시간을 20분 확대하는 등 24시간 재난 재해 대응 체계를 구축해, 더욱 폭넓고 깊이 있는 재난재해 소식을 시청자들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명 배우들과 각계의 대표 명사들이 세계 곳곳에 희망을 선물하는 '바다 건너 사랑'은 화요일 오후 11시 35분에서 일요일 오후 10시 35분으로 방송일과 시간대를 옮겨 자리를 잡고, '사랑의 가족'은 목요일에서 토요일로 옮겨지는 등 취약계층 배려 프로그램들을 주말 주요시간대로 배치한다.

2TV의 경우 늘어난 재택근무와 주 52시간 도입 등으로 달라진 일상, 시청자들의 생활 방식에 맞춰 평일 저녁 주요 프로그램을 30분 전진 배치한다.

평일 오후 8시 30분에는 교양-가족예능 띠를 편성해 월요일은 다국적 K-pop 아이돌들의 퀴즈 한판 승부 '퀴즈 위의 아이돌'(가제)를 새롭게 선보이고, 금요일은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중 라이브'가 더욱 강력하고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아울러 7월 초 첫 방송을 앞둔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와 수목드라마 '출사표'는 오후 9시 30분부터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평일 오후 10시 40분에는 매주 수요일 실버세대 좌충우돌 동거 리얼리티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시즌2로 찾아온다. 월요일 '개는 훌륭하다', 화요일 '옥탑방의 문제아들', 금요일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유희열의 스케치북'으로 이어지는 다채로운 예능 띠를 편성하며 뉴 노멀 시대 시청자들의 TV시청패턴에 맞춘 라인업을 선보인다.

또한 매주 월요일-목요일 오후 5시 50분에는 삶에 도움을 주는 경제 현안을 폭넓게 전달하는 비즈니스 뉴스쇼 '통합뉴스룸 ET(Economy Today)'가 편성돼 경제계와 소비자의 소통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노력과 뉴 노멀 시대에 대처하기 위한 KBS의 다양한 시도가 시청자들로 하여금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