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구름과 비’ 김보연·차광수·정욱, 메소드 연기의 순간들.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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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구름과 비’ 김보연·차광수·정욱, 메소드 연기의 순간들.zip
  • 변진희 기자
  • 승인 2020.06.18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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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 CHOSUN '바람과 구름과 비' 방송 캡처
사진=TV CHOSUN '바람과 구름과 비' 방송 캡처

[변진희 기자] ‘바람과 구름과 비’ 명품 배우들의 열연이 안방극장의 채널을 고정시키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방송하는 TV CHOSUN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이하 ‘바람구름비’)가 매회 휘몰아치는 전개와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향연, 눈 뗄 수 없는 꽉 찬 스토리텔링으로 호평받고 있다.

또한 김보연(조대비 역), 차광수(김좌근 역), 정욱(철종 역) 등의 믿고 보는 배우들의 명불허전 연기력은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리며 극의 완성도에 기여하고 있다. 

#김보연: 압도적인 눈빛으로 긴장감 UP 

조대비(김보연 분)는 병약한 왕 철종(정욱 분)을 장동김문으로부터 지키려 애쓰며, 왕족 이하전(이루 분)을 차기 왕으로 밀고 있는 인물이다. 조대비는 더 큰 권력을 갖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장동김문일가를 항시 견제하며 불꽃 튀는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김보연은 왕실 큰 어른인 조대비의 카리스마를 완벽히 소화, 흡입력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특히 지난 8회 방송에서 장동김문의 사람인 채인규(성혁 분)가 옹주를 감금했다는 것이 밝혀지며 빈틈을 보이자, 곧바로 날카롭게 김병운(김승수 분)을 몰아붙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했다.

#차광수: 권력의 정점에 선 권세가 김좌근의 끝없는 욕심

김좌근(차광수 분)은 장동김문의 수장으로 권력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피도 눈물도 없는 인물이다. 차기 왕위에 자신이 원하는 자를 앉히고 세도정치를 하기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차광수는 김좌근의 탐욕적이고도 냉정한 눈빛을 탁월하게 표현,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하고 있다.

김좌근은 지난 9회 방송에서 자신의 아들 김병운이 비리의혹으로 엄벌에 처해지게 생겼음에도 눈 하나 깜짝 안 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지켜보던 이하응(전광렬 분)이 불안감에 휩싸인 가운데, 과연 김병운을 포기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꿍꿍이를 숨기고 있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정욱: 치열한 권력싸움의 중심에 선 심약하고 병약한 왕의 애환 

철종(정욱 분)은 옹주 이봉련(고성희 분)의 아버지이자, 조선의 25대 왕으로 병약한 몸으로 죽기 전 왕위를 물려줄 후계자를 찾는다. 이 가운데 그는 장동김문일가의 막강한 권력에 딸까지 빼앗기는 무력함으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고. 정욱은 왕위를 노리는 이들 사이에서 권력쟁탈전에 휩쓸리고, 갈등하는 철종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스토리에 감칠맛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한편 ‘바람과 구름과 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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