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융희 기자] ‘비디오스타’ 최완정이 과거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25일 오후 방송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한 번 더 웃어주세요 양턱스클럽’ 특집으로 꾸며졌다. 배우 김승수, 양정아, 윤해영, 최완정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숙은 최완정에게 “길었던 무명시절 우울증에 걸렸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완정은 “과거 편성이 밀리면서 캐스팅이 안 된 적이 있다. 생계도 걱정되고 잠이 안 왔다. 불면증이 심하니까 우울증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고층 아파트에 살았는데 떨어지는 걱정 때문에 빨래도 못 널어서 벽을 잡고 널 정도였다”면서 “우울증 때문에 폭식을 하고 새우잠 자길 반복하니까 살도 쪘다”며 정상적이지 않은 생활을 했음을 털어놨다.

또 그는 “누구를 만나면 웃으면서 이야기 하다가도 집에 오면 ‘왜 살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어서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최완정은 “강의를 나가서 우울증과 불면증을 가진 분들에게 ‘계단을 오르면 사람이 달라진다’고 말하는데 더 와 닿길 바라는 마음에 계단 오르기 협회를 설립했다”고 덧붙여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최완정은 계단 오르기로 10kg을 감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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