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점포 직원식당 식단 차별 논란…"계열사인데 왜 차별하나" 불만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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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점포 직원식당 식단 차별 논란…"계열사인데 왜 차별하나" 불만 토로
  • 김재현 기자
  • 승인 2020.11.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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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점포 내 직원식당에서 나오는 일반식과 라면 배식을 비교한 사진 (사진제공=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조)
이마트 점포 내 직원식당에서 나오는 일반식과 라면 배식을 비교한 사진 (사진제공=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조)

[김재현 기자] 대형마트 이마트 점포 직원들이 같은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TV홈쇼핑과 식단가가 다르다며 차별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마트 대표노조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마트 점포 사원들의 식사질이 현격히 떨어져 근무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1일 주장했다.

식단질의 하락 문제는 이미 2년전부터 줄기차게 사원들의 고충으로 여러 경로를 통해 회사에 전해졌으나 라면 배식으로 대체 하는등 문제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측은 "육체노동인 상품 진열과 정리가 많아 사원들은 식사 한끼로 회사가 사원들을 대하는 모습으로 생각하며, 업무에 많은 영향을 주는데도 회사 측은 신경쓰지 않고 있다"며 "계열사인 신세계홈쇼핑은 사원들의 식단가가 7,500원이지만, 이마트는 4,500원임을 사원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이마트노조 관계자는 "그룹오너가 각종 매체에서 사회에 좋은 일을 많이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정작 내부 사원들의 밥 한끼에도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며 "새 대표가 취임하고 이익을 중시하다보니 더 식사질이 안좋아진 것 같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사원들의 식사개선을 위해 회사에 강력한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이마트노조 측의 주장에 대해 이마트 측은 "식사질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급식업체간 경쟁입찰을 도입해 3개 회사가 이마트 직원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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