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막방] ‘본 어게인’, 환생으로 이룬 사랑 해피엔딩…시청률은 저조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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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막방] ‘본 어게인’, 환생으로 이룬 사랑 해피엔딩…시청률은 저조한 마무리
  • 변진희 기자
  • 승인 2020.06.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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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본 어게인' 방송 캡처
사진=KBS2 '본 어게인' 방송 캡처

[변진희 기자] 드라마 ‘본 어게인’이 막을 내렸다. 전생에서부터 얽히고설킨 세 주인공은 환생을 통해 이루지 못한 인연을 붙잡으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9일 종영한 KBS2 ‘본 어게인’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다. 장기용(공지철/천종범 역), 진세연(정하은/정사빈 역), 이수혁(차형빈/김수혁 역) 모두 1인 2역을 맡았다.

이날 마지막 회에서 천종범(장기용 분)은 자신의 머리에 박힌 총알 때문에 병원을 찾아갔고, 수술로 살 확률이 10%라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그 사이 정사빈(진세연 분)은 자신의 마음이 천종범에게 향해 있음을 깨닫고, 김수혁(이수혁 분)의 마음을 거절했다.  

천종범은 자신의 심장을 정사빈에게 주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정사빈은 천종범을 말리며 수술을 권유했고, 다행히 천종범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정사빈 역시 건강을 회복하며 책방 '오래된 미래' 오픈을 준비했고, 김수혁은 국선 변호사가 됐다.

‘본 어게인’은 기존 드라마들과 달리 환생을 스토리의 큰 중심축으로 내세워 관심을 모았다. 더욱이 대세 배우로 꼽히는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을 캐스팅해 세 사람의 비주얼 케미스트리 역시 기대케 했다.

배우들은 1인 2역을 탁월하게 소화해냈다. 이들은 모두 1980년대 전생과 30년 후의 현생의 모습을 각기 다른 매력으로 탁월하게 그려냈다. 중반부 전생의 기억으로 혼란스러워하는 현재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했다.

하지만 전생과 현생을 오가는 복잡한 스토리가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이 지적됐고, 때문에 중간 시청자 유입도 힘들었다. 더욱이 세 사람의 멜로에 치중한 전개 역시 미스터리 장르물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한편 1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한 ‘본 어게인’ 마지막 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2.4%를 기록했다. 첫 방송 시청률이 4.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기대했으나, 점차 하락세를 보이며 2%대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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