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세계 선교 5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제50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최된다.
첫날 개회 예배를 시작으로 순복음세계선교대회 50주년 기념 선교백서 출판기념회, 선교사 수련회, 선교사와 함께하는 8시간 미스바 밤샘 회개 기도성회, 순복음세계선교 비전 선포식, 선교사 자녀 캠프, 크루즈 만찬 기도회, 선교 전시회 등 다양한 기념 행사가 이어진다.
1958년 교회를 설립한 초대 조용기 목사는 1964년부터 단독으로 세계선교를 시작했다. 1971년 12월 최초의 선교사를 파송했으며 1975년 ‘순복음세계선교회’를 정식 발족하면서 본격적인 해외 선교가 펼쳐졌다.
1980년대 해외 교민 위주로 선교했다면 1993년 제20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를 기점으로 ‘제3세계 원주민 선교’로 방향을 전환했다. 제3세계와 미전도종족, 동구권 지역에서 원주민 선교에 집중했다.
2000년대 들어 ‘해외 신학교’ 설립과 지원에 박차를 가해 2024년 현재 12개국에 16개 신학교를 설립했다. 현지에서 제자를 길러 원주민을 선교하면서 더 큰 성과를 얻고 있다
외국인들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2008년 부임한 2대 담임 이영훈 목사는 115만 명의 다문화 외국인들을 향한 선교를 폭넓게 펼치고 있다. 2022년 재단법인 글로벌엘림재단을 설립했으며 국내에서 공부하는 외국 신학생들과 평신도 리더들에게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영성과 신앙을 전수하는 글로벌엘림인턴십도 출범시켰다.
2024년 현재 전 세계 68개국에서 678명의 여의도순복음교회 파송 선교사가 달리고 있다. 지난 50년간 여의도순복음교회 선교사들이 세계 각국에 세운 교회는 모두 1267개이며 해외 성도는 15만7217명에 이른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