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실체 없는 ‘뉴욕 간 누나’에 ‘상처만 남았다’…비뚤어진 네티즌수사대에 강경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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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실체 없는 ‘뉴욕 간 누나’에 ‘상처만 남았다’…비뚤어진 네티즌수사대에 강경대응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6.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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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뉴스 김민수 기자]

배우 고준희가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선처는 절대 없다는 입장이다.

24일 오전 한 매체에 따르면 고준희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오킴스 엄태섭 변호사 측은 지난달 고준희와 관련된 근거 없는 루머를 만든 악플러 12명을 모두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국 각 관할서로 이송돼 수사 중이며 한 명은 해외 거주자로 기소중지다.
이어 2차로 16개의 아이디를 추적 중이고, 마찬가지로 파악되는 즉시 법적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발단은 지난 3월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였다. 이 날 방송 분에서 승리·정준영·FT아일랜드 최종훈 등이 투자자 모임에 부르려고 했던 여배우가 현재 뉴욕에 있어 초대할 수 없다는 대화 내용이 공개되자, 방송 후 언급된 여배우가 고준희라는 루머가 돌기 시작한 것.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일각에서는 승리나 '그것이 알고 싶다'를 고소하지 않고 왜 네티즌을 겨냥하냐는 말도 있었지만 애초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고준희를 언급조차 하지 않았고 승리 측에서도 그런 얘기는 일체 없었다.

즉, 해당 의혹과 관련된 인물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단순히 몇몇 네티즌들의 추정만으로 사태는 일파만파 커져만 갔다.

고준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고준희는 “오히려 나였는지 묻고 싶고 답답하다. 나였다면 왜 부르려고 했는지 반문하고 싶다.”며 “결국, 제 의도, 진실과는 무관하게 타인에 의해 그러한 소문의 중심이 되어 여배우로서 수치스러운 상황에 있는 ‘피해자’ 가 되었고 '000의 의혹'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들이 받은 상처를 넘길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지금이라도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사태에 대해 ‘전형적인 네티즌 수사대의 비뚤어진 형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1차로 적발된 11명 외에 악플을 달았다고 느낀 네티즌이 자처해서 고준희의 법률대리인에게 메일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해준다.
근거 없는 의심은 또 다른 의심을 낳는다. 실체 없는 루머에 매도당하고 상처받는 건 결국 스타들의 몫이다.

고준희 측은 지금까지도 특정 사건·인물을 연관 짓는 행동에 대해 계속해서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물론 연예인들이 악플러 고소를 선포한 후 선처한 사례도 많지만 이번은 다르다.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이 컸기에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고준희를 응원하는 누리꾼들이 점차 늘고 있다는 건 고무적인 일이다.

김민수 기자 marketnews20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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