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베이비' 유승목, 진중함 벗고 능청스러움 입었다…'강약약강' 현실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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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베이비' 유승목, 진중함 벗고 능청스러움 입었다…'강약약강' 현실 부장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0.05.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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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오 마이 베이비' 방송 캡처
사진=tvN '오 마이 베이비' 방송 캡처

[조정원 기자] 배우 유승목이 진중함 대신 능청스러움을 입고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유승목은 지난 13일 오후 첫 방송한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서 광고사업부 부장 김철중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보여줬던 진중하고 굵직한 캐릭터와 대비되는 능청스러우면서도 현실적인 친근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철중은 광고성 기사(애드버)를 허용할 수 없다고 찾아온 하리(장나라 분) 때문에 골치를 썩었다. 큰소리를 치며 자신을 압박하는 하리에게 겨우 광고를 잡아 온 것이라며 협조를 부탁하는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독자 항의가 들어오면 광고부에서 책임지겠냐는 호통에 그걸 왜 내가 책임지냐며 발끈, 결국 본부장을 찾아가 해결을 요청했다.

그런가 하면 화를 내다가도 확실히 굽히고, 팀 부서끼리 업무 밀당을 하는 현실 부장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협조를 요청하면서도 자신은 책임질 수 없다며 단호히 이야기하는 것부터 상사를 찾아가 잘 부탁하는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까지 강약약강의 모습을 얄밉지 않게 완급 조절한 연기로 완성해 극을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특히 유승목은 그동안 '보이스' 시즌 2와 3, '손 the guest' 등 다소 무겁고 묵직한 캐릭터를 맡아 진중함과 카리스마를 보여온 바 있어 이번에 맡은 다소 색다른 캐릭터는 유승목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에 유승목의 '오 마이 베이비' 속 활약은 어떨지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오 마이 베이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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