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지속될 땐 어떻게?... “어깨 석회성건염, 가급적 빨리 치료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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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지속될 땐 어떻게?... “어깨 석회성건염, 가급적 빨리 치료 시작해야”
  • 김재홍 기자
  • 승인 2023.07.13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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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겸 잠실 선수촌병원장은 “어깨 석회성건염을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 질환으로 오인하고 계속 방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치료가 늦어지면 어깨 조직의 손상이 악화돼 가급적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고 했다.

어깨에 심한 통증이 지속되면 흔히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을 떠올린다. 하지만 ‘어깨 석회성건염’의 발병률도 결코 낮지 않다. 이 질환은 어깨 힘줄 조직에 석회성 물질이 쌓였다가 녹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나타난다. 환자들은 어깨가 마치 찢어지는 듯한 극심한 통증에 시달린다.

어깨 석회성건염의 발병 요인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대체로 어깨 관절 과(過)사용, 퇴행성으로 인한 힘줄 세포의 괴사, 혈관 감소, 운동 부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깨 석회성건염이 발병하면 힘줄에 이상 물질이 침착되고 몸에 흡수되는 과정이 반복된다. 이로 인해 어깨통증도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이 경우 극심한 통증으로 팔을 움직이는 게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수면 부족을 겪는 환자도 적지 않다.

어깨 석회성건염 진단은 일반적으로 엑스레이를 통해 이뤄지는데, 석회가 어느 부위에 어느 정도 쌓여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어깨 석회성건염 환자는 대부분 체외충격파 및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선호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거나 질환이 계속 반복된다면 어깨에 쌓인 석회를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김홍겸 잠실 선수촌병원장은 “어깨 석회성건염을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 질환으로 오인하고 계속 방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치료가 늦어지면 어깨 조직의 손상이 악화돼 가급적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고 했다. [김재홍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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