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중 발생한 ‘어깨통증’ 이렇게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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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중 발생한 ‘어깨통증’ 이렇게 대처해야
  • 김재홍 기자
  • 승인 2023.07.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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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민 잠실 선수촌병원장은 “비수술적 치료에도 큰 효과를 느끼지 못한다면 파열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며 “수술 후에는 꾸준한 재활과 재파열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사진=잠실 선수촌병원

최근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며, 어깨통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는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골프나 테니스와 같은 운동은 팔을 크게 휘두르는 동작으로 인해 ‘어깨회전근개’에 반복적인 자극을 준다. 자극이 누적되면 심할 경우 조직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운동뿐 아니라 직업의 특성상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도 어깨회전근개 파열을 주의해야 한다. 

어깨회전근개는 어깨관절 주변 4개의 근육으로 어깨관절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해당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조직 파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퇴행성 변화로 조직이 약해진 상태라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파열될 수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한다.

어깨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통증을 유발하고 팔을 돌리거나 들어 올리는 동작이 불편해진다. 파열된 조직을 치료하지 않고 오랜 기간 내버려 두면 파열 부위가 넓어지고 증상이 악화한다. 이는 어깨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어깨에 이상 증세를 느꼈다면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어깨회전근개 파열은 MRI 촬영 등의 정밀 검사를 통해 이뤄지고 조직의 파열 양상을 파악할 수 있다.

박근민 잠실 선수촌병원장은 “어깨통증 및 조직 파열 정도가 심하지 않은 환자의 경우 물리치료 및 주사 요법, 보조기 착용 등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진행한다”면서도 “만일 치료효과를 크게 느끼지 못한 경우나 파열 범위가 넓고 통증이 지속하는 환자는 파열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수술은 파열 부위를 봉합 후 튀어나온 견봉을 깎아주는 ‘견봉성형술’이 진행된다”며 “수술 후에는 꾸준한 재활 과정을 통해 어깨 관절 기능을 회복하고 재파열 예방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재홍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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